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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회의록 작성”…SKT, ‘에이닷 노트·브리핑’ 베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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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6. 30. 09:13

SKT 에이닷 신규 AI 서비스 2종 베타 버전 출시 1
/SK텔레콤
SK텔레콤은 AI 개인비서 '에이닷(A.)'에 '노트'와 '브리핑' 등 신규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에이닷 노트는 음성으로 이뤄지는 모든 순간을 AI로 기록하는 서비스다. 회의나 강의, 상담 등 일상에서의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하고 정리해준다. 단순히 음성을 인식해 받아쓰는 것이 아닌 문맥에 맞춰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보정하거나 문서의 형태로도 만드는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내용 중 이해되지 않는 개념이나 낯선 용어가 나올 경우 별도의 앱이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AI를 통한 웹검색으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에이닷 노트는 녹음 종료 후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중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해당 형식에 맞춰 중요한 키워드와 주제어를 중심으로 내용을 묶어 정리해 준다. 예를 들어 강의 노트를 선택하면 녹음 완료 후 핵심 개념 정리 등을 포함한 강의 요약은 물론, 강의 흐름에 맞춰진 구조화된 정리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완성된 노트의 공유도 쉽고 편리하다. 노트에서 공유 기능을 켜면 링크 주소가 생성도 공유하고 싶은 대상에게 전달하면 된다. 공유된 노트에는 녹음파일을 제외한 노트 제목, 작성 일시, 녹음 길이, 참석자 정보, 받아쓰기 내용, 실시간 요약 등이 포함된다. 공유 시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고, 언제든 수정 가능하다. 공유를 끄면 곧바로 링크는 비활성화되고, 외부에서 노트 내용을 열람할 수 없다. 저장은 PDF 파일 형태로, 녹음 파일과 함께 이뤄진다.

SKT는 에이닷 노트 서비스를 에이닷 앱과 PC 웹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활용 편의를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픈 베타 형태로 제공되는 노트는 1회 녹음 당 최대 100분, 월 600분 분량이 제공된다.

에이닷 브리핑은 사용자의 일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에이전트' 서비스다. 원하는 고객에 한해 직접 요청 없이도 상황과 맥락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정해진 일정에 따른 동선별 날씨나 관심사 기반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브리핑 서비스는 에이닷 이용자 중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SKT는 하반기 중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이르면 연내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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