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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폭싹 속았수다’ 효과…제주 해녀·방언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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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6. 30. 14:02

폭싹
(왼쪽부터) 박보검, 아이유가 출연한 드라마 폭싹속았수다 스틸컷 /넷플릭스
넷플릭스 인기작인 폭싹 속았수다 방영 이후 제주 방언과 해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0일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폭싹 속았수다 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가 지역 이미지 형성과 관광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소셜미디어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폭싹속았수다는 연관어로 제주, 성산일출봉, 유채꽃밭, 해녀, 방언, 시대극 등의 연관어가 다수 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녀에 대한 관심이 드라마 공개 이후 급증했다.

해녀 언급량은 드라마 방영 직전인 2025년 1~2월 평균 5000건 에서, 3월 7460건으로 약 41% 증가했다. 이후 4월 6791건, 5월 7072건을 기록했다.

또한 제주 방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유튜브에서는 2025년 3월과 4월 제주 방언을 다룬 콘텐츠가 각각 26편, 32편이 나왔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누적 조회수가 약 220만 회에 달해 제주어에 대한 호기심이 콘텐츠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드라마 주요 촬영지였던 김녕해수욕장과 제주목관아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김녕해수욕장의 차량 도착 수는 방영 직전(2025년 1~2월) 2442대에서 방영 직후(2025년 3~4월) 4775대로 약 96% 증가했다. 온라인 언급량도 1814건에서 2602건으로 약 43% 증가했다.

제주목관아는 차량 도착 수가 198대에서 347대로 약 75%, 언급량은 514건에서 744건으로 약 45% 늘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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