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 스코티 카메론 써클티 퍼터 써
최상위 모델 ‘퍼터계의 에르메스’로 통해
페이스 진동 부드럽고 기술ㆍ안정감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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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는 29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우승했다.
고지우는 54홀 대회에서 23언더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했다. 사흘 동안 잡은 버디 숫자만 25개(보기 2개)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버디를 폭격한 덕분에 대회 이득타수(SG)는 5.78로 빼어났다.
고지우의 우승은 공격적인 면모를 되찾고 주저 없이 홀을 공략한 퍼팅이 주효했다. 이번 대회 고지우의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56으로 대회 평균인 1.75를 밑돌았다. 지난 202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고지우는 지난 2023년 이 대회와 지난해 7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 오픈 이후 KLPGA 통산 3승째를 따냈다.
기록적인 성적을 만들어낸 고지우의 퍼터는 타이틀리스트 스코티 카메론의 최상위 써클티 라인업이다. 이 제품은 퍼터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며 주로 개인 소장용일 만큼 고가다. 고지우가 쓰는 모델명은 'F-5 써클티 SSS 투어 온리'이다.
카메론의 퍼터는 타이틀리스트를 통해 대량 생산되는 프로덕션 모델과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는 투어 모델이 있다. 투어 모델은 카메론이 소재 선택부터 디자인, 마무리까지 혼자 작업한다. 투어 모델은 왕관 모양에 이름을 새겨 주고 빨강 점이나 투어를 뜻하는 서클티를 새겨 넣는다.
스코티 카메론에 따르면 고지우의 퍼터는 고전을 연상시키는 34인치 셀렉트 플로우백 5(F-5) 타입이다. 상단 라인에 맞춤형 수직 밀링 조준선과 블랙 마감을 포함하고 있다. 이 모델은 화려한 포인트를 준 챔프 초이스 서클티 헤드 커버와 투어 온리 피스톨레로 그립이 함께 제공된다.
SSS 소재는 투어 프로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헤드 무게 배분을 예민하게 설정한다. 일반 모델에 비해 페이스 진동이 부드럽고 보다 높은 수준의 퍼팅 기술과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지우는 퍼터를 비롯해 타이틀리스트 골프채로 가방을 채운다. 드라이버와 우드는 타이틀리스트 GT2, 하이브리드는 타이틀리스트 TSR3와 2023 T200이다.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 2023 T150이며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SM10을 쓴다. 골프공도 타이틀리스트이며 장갑과 신발만 풋조이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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