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전쟁 종식·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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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 휴전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과 남은 인질 석방을 압박하는 시점에 만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카롤린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론 더머 이스라엘 총리의 최측근 보좌관이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리빗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가자전쟁 종식과 남아 있는 인질 석방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에 있는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도 오는 7일 양국 정상이 만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이란, 가자, 시리아 및 기타 중동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뤄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6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쟁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민간인을 포함한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가자지구로 끌고 가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현재까지 가자지구 내 사망자는 5만6000여 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가자 보건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