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실행 없이 휴대폰 태그로 결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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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3일 국내 최초로 공공전기차 충전소에서 티머니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서울시내 전기차 급송충전기를 운영 중인 충전사업자는 총 60개사에 달한다. 그러나 전기차 이용자는 자주 이용하는 충전소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각각의 회원카드를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티머니와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에 착수, 지난달 최종 검증을 마쳤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전기차 멤버십 가입한 뒤, 멤버십 카드와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된다. 앱에 등록한 멤버십 카드는 인증용으로만 사용되며, 결제는 선택한 결제수단으로 이뤄진다.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 앱 기반으로만 지원돼 실물 교통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3일 오전 10시 시 소유 공공 급속충전기 316기에 우선 적용하고, 대상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적용 가능 충전기 목록은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권민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의 보급과 이용 편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