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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국제 AI(인공지능)와 기후변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정부, 산업계, 연구기관, 학계, 국제기구, 주한외교단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기후변화와 에너지를 위한 AI'라는 주제 하에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9개국에서 초청된 전문가 및 국제기구(UNEP 등) 인사를 포함한 15명의 연사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선 훌리오 프리드먼(Julio Friedmann) 전 미국 에너지부 화석에너지국 부차관보는 'AI, 에너지와 기후 : 기회와 도전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에너지·AI 연구에 대해 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AI·계산과학실장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AI 활용 방안, 기회와 도전과제,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AI 기술을 개발 및 확산시키고, AI 활용 확대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와 같이 새롭게 나타나는 도전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기후변화대사는 "올해는 파리협정 채택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그동안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의지와 실제 행동간 격차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기후 대응 의지는 확고하며, 특히 선·개도국간 가교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