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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향한 사랑...‘마이 토포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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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7. 02. 16:41

용산구 다이아몬드지, 4~25일 김상현 작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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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지 제공
서울 용산구 해방촌 남산자락에 자리한 복합예술문화공간 다이아몬드지(DIAMOND G)가 4일부터 25일까지 김상현 작가의 개인전 '마이 토포필리아(MY TOPOPHILIA)'를 개최한다.

토포필리아(Topophilia)는 '장소(topos)를 향한 사랑(philia)'을 의미한다.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상징적으로 재해석해온 작가는 산과 바다를 주제로 한 풍경화를 통해 어딘가를 그리워하는 감정, 장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낸다. 작품 속 푸른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감정을 비추고 씻어내는 거울로서 기능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 역시 이러한 작업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그림 속 풍경은 특정한 장소를 지칭하지 않지만 누구나 자기만의 기억과 연결 지을 수 있는 보편적 감성을 품고 있다.

"자연 속에서 나 자신을 마주하고 정화한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이번 전시는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작지만 깊은 쉼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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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作 'modernist tour of Busan'/ 다이아몬드지 제공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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