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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베트남 무역 합의에 상승…S&P 500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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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7. 03. 09:30

민간 부문 고용 위축에 낙관론 제약
테슬라 4.97% 급등
USA-STOCKS/ <YONHAP NO-1706> (REUTERS)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로이터 연합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합의 소식에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42포인트(0.47%) 오른 6227.42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30일 고점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0.24포인트(0.94%) 오른 2만0393.13에 마감했다.

다우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2포인트(0.02%) 내린 4만4484.42에 마감했다.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합의가 이루어지며 각국과 진행중인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이 시장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지난 4월 책정된 46%의 상호관세율을 20%로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 밖으로 크게 위축됐다는 발표는 무역합의에 따른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제약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3천명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월간 민간기업 고용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지난 2023년 3월(-5만3000명)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투자자들은 3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6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ADP 집계 고용지표에 이어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마저 예상 밖의 노동시장 약화를 시사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4.97% 급등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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