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사 최초 아시아투데이 고문 위촉
우종순 회장 "양국 가교 역할 수행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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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이날 오전 바우르잔 다우토프 주한 카자흐스탄 주재관과 함께 서울 여의도동에 있는 아시아투데이를 찾아 회사 주요 임직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아시아투데이에서는 우종순 회장을 비롯해 김종철 전무이사, 우종환 전무이사, 이지애 국제부장, 이혜원 부장이 두 사람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해외 대사 최초로 아시아투데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우 회장은 환영사에서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의 중심국으로서 정치적·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과도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그 중심에서 아르스타노프 대사가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투데이는 '글로벌 종합일간지'로써 아시아의 중심에서 국제사회의 흐름을 전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세계 각국 간의 협력과 이해를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이 만남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시아투데이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우호 증진과 정보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답사로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30년 이상 우호적으로 협력해 왔다. 한국의 대학교에서 약 1500명의 카자흐스탄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한국에서 카자흐스탄의 미래 리더가 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정치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한국-카자흐스탄 의원친선협회장을 지낸 우원식 국회의장의 현지 방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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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해 무라트 누르틀례우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제17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형제 국가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한국에서 아무 어려움 없이 한국인들의 따뜻한 환대를 느끼면서 잘 생활하고 있다"며 "이것 역시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점이다"고 해석했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 삼성전자, 기아, SK, KT, LG 등을 거론한 데 이어 "지난해 한국은 네덜란드,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큰 카자흐스탄 투자국이 됐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항공 직항편을 늘리고 있고 무비자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한국인은 비자 없이 카자흐스탄에 방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아시아투데이를 통해서 양국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협력을 모색할테니 많은 제안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