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中, 핵심 인물 파견…양국 관계 중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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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일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허 부총리가 오는 11일로 예정된 오사카 엑스포 '중국의 날' 행사에 맞춰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사카 엑스포에서는 참가국들이 돌아가면서 집중적으로 각국 전통과 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내셔널 데이'를 운영한다.
닛케이는 "중국은 시진핑 지도부의 핵심 인물인 허부총리를 일본에 파견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허 부총리는 방일 기간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일중우호의원연맹 간부들과의 회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연맹은 허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자이언트 판다의 일본 내 재임대를 공식 요청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6월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정에 있던 판다 4마리가 모두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현재 일본 내 판다는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있는 2마리뿐이다.
허 부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로 일컬어지는 인물로, 시 주석의 최측근 인사로 평가받는다. 미·중 관세 협상을 포함한 중국의 주요 경제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