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 간섭 강력 주장
달라이 라마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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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도는 시짱 문제에 관한 고도의 민감성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 달라이 라마 14세가 주창하는 반중 분열의 본질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시짱 문제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해야 한다. 더불어 시짱 문제를 이용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일(현지 시간)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는 달라이 라마의 90세 생일 축하 행사가 열렸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모디 총리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를 통해 "저는 14억 명의 인도인들과 함께 달라이 라마 성하의 90번째 생일을 맞아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면서 "그의 건강과 장수가 지속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사랑·자비·인내·도덕성의 영원한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강력하게 항의한 것은 역시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