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방해 혐의 유병호·최재해 고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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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8일 오후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의혹 특검법)을 거부한 것에 대해 거부권 남용으로 지난해 1월 8일 고발했는데, 이 사건이 특검에 이첩됐다는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사세행이 공개한 통지서에 따르면 공수처는 해당 사건을 지난달 25일 김건희 특검팀에 이첩했다.
사세행은 이와 별도로 김 여사가 대통령실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특검팀에 재고발했다.
사세행은 "김건희는 자신과 수년을 함께한 코바나컨텐츠 직원 등을 사적으로 대통령실에 데려왔다"며 "나토 회의에 대통령실 직원이 아닌 사람을 동행시킨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외 순방비가 많이 들자 2023년 말 예비비까지 끌어다 쓴 것으로 안다"며 "공수처에 고발했으나 검찰 이첩 이후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특검에 다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세행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해 인테리어업체 21그램에 대한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위원을 김건희 특검팀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