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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이어 민간단체 조사…김건희 특검, 수사 외연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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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 이자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7. 07. 23:27

문홍주 특검보 "유라시아 경제인협회 관계자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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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김건희 특검./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이자경 인턴기자 =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이 삼부토건에 이어 유라시아 경제인협회 관계자 등 민간단체 임원도 소환하며 수사 외연을 넓히고 있다.

문홍주 김건희 특검보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삼부토건 직원 1명을 전날 참고인으로 조사했고, 오늘은 유라시아 경제인협회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9일 정상회 전 대표, 10일 이일준 대주주를 각각 소환할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이 우크라이나 재건 콘퍼런스 참석 경위와 이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문 특검보는 "다른 사건들도 압수물 분석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조사 중이며, 주말에도 비공개 소환 조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인물이나 신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검토가 진행 중이다. 문 특검보는 "관련 사안을 살펴보고 있으며, 향후 수사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정치권 인사에 대한 소환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문 특검보는 "필요 시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치우치거나 지나친 수사가 되지 않도록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세영 기자
이자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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