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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신당과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라는 무거운 짐을 이준석 대표와 함께 나눠서 지겠다는 투철한 각오와 책임감으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대변인은 출마 계기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는 "출마의 이유는 명확하다. 당이 더 이상 이준석의 짐이 아닌, 힘이 되게 하기 위해, 지도부에 입성하여 더 큰 책임과 명분으로, 적극 방송활동을 통해 우리 당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와 정무를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서, 대선에서 여실히 드러난 당의 문제점을 직접 나서서 개선하겠다는 의지의 실행"이라며 "그래서 다시는 이번 대선과 같은 '이준석 원맨쇼'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출마의 목적이자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수석대변인은 5가지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당의 철학과 정체성 정립 △'유(有)전과 무(無)공천' 원칙 적용 △'초당적 코커스' 정책 연대로 소수 정당의 한계 극복 △선수층이 두꺼운 '강팀' △'당원 권한 강화'를 약속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저 김성열, 당으로부터 실력과 신뢰가 검증된, 언제든 즉시 투입이 가능한 준비된 최고위원이다. 갈빗집 탈당 선언과 반지하 창당 때부터, 이번 대선에 이르기까지 여러분과 한결같이 함께한 창당 멤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진정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조직부총장과 수석대변인, 당대표 공보특보까지 주요 보직을 지금까지도 맡고 있다. 대 양당에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정치 경험과 실력, 그리고 진정성으로 이준석 대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8일 개혁신당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19일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서 당대표 출마와 관련된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역할을 해야 한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개혁신당은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