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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이 상품이 되는 곳’ 구미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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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7. 09. 11:23

68종 가공기기 갖춘 실전형 창업지원 공간…농외소득 창출 기대
구미시 농산물 가공센터 개소
구미시 농산물 가공기술지원센터 전경
경북 구미시가 지역 농업인의 소득 다변화와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선산읍 김선로 947-17에 들어선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6억원이 투입, 연면적 495㎡, 1층 규모로 조성됐다. 전처리실, 위생전실, 건식·습식 가공실, 외 포장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68종 100대의 가공기기를 갖췄다.

센터에선 착즙액, 농축액, 잼, 절임류 등 습식 제품부터 분말, 고형차, 환, 팽화과자 등 건식 제품까지 다양한 농산물 가공이 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공동브랜드 '구미다미(GUMI DAMI)'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실전형 교육 기반'이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의 가공교육과 연계해 이론에서 실습, 상품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고가 장비를 개별 농가가 갖추기 어려운 점을 보완해 공동 활용을 유도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지속적인 장비 활용 교육과 품질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창업과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단순한 가공을 넘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농업의 미래는 단순한 1차 생산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가 구미 농업의 변화와 도약을 이끄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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