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접수된 건의 853건 중 512건 완료됐거나 처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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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시청 비전홀에서 처인구 초등학교 28개교 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별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한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예정된 13차례 간담회의 첫 일정으로 2시간45분 동안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정숙경 용인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처인구 지역 내 33개 초등학교(초중통합운영학교 포함) 중 28개 학교의 교장들이 참석했다.
용인시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처인구 초등학교 학교장들의 건의 사항 38건을 사전에 접수했다. 이 중 7건은 이미 처리를 완료했고, 5건에 대해서는 개선 사업에 들어가겠다고 용인시는 전했다. 또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23건, 처리 불가능한 건은 3건이라고 밝혔다.
안건들 중 통학로 안전 확보와 교통 관련 개선 요청 22건은 시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학교 시설 개선과 관련된 16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시장이 언급한 시가 처리 중인 주요 안건은 △남사초 인접 임야의 배수로 설치 △두창초 주변 도로 개선 △처인초·중 횡단보도 인근 배수구 이동 설치 등이다.
이미 완료한 사업은 △용인이동초 앞 횡단보도 도색 △운학초 인근 운학복지회관 내 파손 가로등 수리 △좌항초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및 경계석 높이 조정 △처인초·중 교문 앞 그늘막 설치 △학교 인근 공터 쓰레기 문제 해결 등이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흥구(9일)와 수지구(10일) 초등학교 교장들도 만난다. 또 11일과 17일에는 관내 중학교 교장, 15일 고등학교 교장, 25일 특수학교 교장·교사 등과의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초·중·고교 교장, 특수학교 학교장, 학부모 회장 등과의 간담회를 진행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지난해까지 열린 간담회에서는 총 853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고, 이 중 60%인 512건이 완료됐거나 처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