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수불스님 지도’ 동국대 간화선 집중수행 프로그램 회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09010005282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7. 09. 13:22

6월 28일~7월 4일까지 간화선 집중 수행
참가자 수행 전후 변화 분석해 실증 연구 병행
clip20250709125109
동국대 서울캠퍼스 대각전에서 열린 간화선 집중수행 프로그램 회향식./제공=동국대
동국대학교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6박 7일간 서울캠퍼스 대각전에서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가 주관하는 '간화선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불교의 대표 수행법인 간화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전통 선수행의 현대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현대인의 삶의 의미를 새롭게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수행 과정의 효과를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수행 전후 변화 양상을 분석하는 실증적 연구가 병행됐다. 해당 연구는 향후 간화선의 현대적 계승과 정량적 평가를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이자, 간화선 수행 효과의 중요한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그램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석좌교수 겸 안국선원장인 수불스님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7일간 법문, 집중 수행, 개인 면담 등의 전 과정을 성실히 이수했다.

지난 4일 회향식에서는 프로그램을 이수한 참가자 전원에게 동참증을 수여했으며, 수불스님의 마지막 법문과 함께 참가자들은 그간의 수행을 되돌아보며 수행 경험과 성찰을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 소장 정도스님은 "이번 간화선 집중수행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 수행의 본질을 직접 체험하고, 그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였다"며 "간화선 수행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이번 시도는 간화선의 현대적 의의와 함께 신뢰도를 높이는 연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