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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군산항’ 지운 새만금항 명칭은 역사적 가치 무시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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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7. 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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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항 명칭 변경 시행령 개정 반대
군산항은 전북 대표 항만이자 시 정체성…이름 보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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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 조감도./전북자치도.
전북 군산시의회가 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항만법시행령 개정 관련 군산항 명칭 반영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산항 명칭을 새만금항으로 바꾸려는 것은 126년 군산항 역사적 가치 무시하는 행위라는 것이 시의회의 판단이다.

현재 정부의 제131차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는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을 포함하는 새로운 국가관리 무역항인 '새만금항'을 지정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이와 관련한 '항만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중에 있다.

항만법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면 '군산항'이 삭제되고 '새만금항'이 등장하게 돼 올해로 126년을 맞이하는 군산항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가 상실된다.

이는 다시말해 앞으로 항만법 시행령 제3조 2항의 국가관리무역항의 구분에서 '군산항'의 이름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군산시의회는 "군산이라는 이름이 착공한 지 35년 남짓한 정부 사업 명칭에 밀린 것으로 지역 특성을 무시한 결정이 합당한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덧붙여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특정 사업명을 항만 명칭으로 사용한 것은 유례없는 것이며, 해양도시이자 오랜 개항의 역사를 가진 항만도시 군산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군산시의회는 중앙항만정책심의회의 새만금항 명칭 결정은 '군산항 지우기'라는 의혹과 함께 군산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지역 간 갈등을 심화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군산항이 국가관리무역항이자 전북을 대표하는 항만으로 앞으로 새만금신항과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에 활력을 높여야 한다며 군산항 이름을 보존할 것을 촉구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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