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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라이벌 알카라스 꺾고 윔블던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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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14. 12:24

단식 결승서 알카라스에 3-1 승리
이탈리아 선수 첫 윔블던 정상
APTOPIX Britain Wimbledon Tennis <YONHAP NO-1918> (AP)
야닉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야닉 신네르(이탈리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 3-1(4-6 6-4 6-4 6-4)로 이겼다.

이로써 신네르는 남녀 통틀어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한 역대 최초의 이탈리아 선수로 우뚝 섰다. 우승 상금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챙긴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만 두 차례 정상을 밟았다.

잔디 코트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신네르는 프랑스오픈만 정복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

올해 세 번의 메이저 대회는 호주오픈과 윔블던의 신네르, 프랑스오픈 알카라스로 양강 구도가 공고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의 경우 호주오픈과 US오픈은 신네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우승컵은 알카라스가 가져간 바 있다.

신네르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당한 2-3(6-4 7-6<7-4> 4-6 6-7<3-7> 6-7<2-10>) 역전패를 역전승으로 설욕했다. 5연패를 당하고 있던 알카라스와 대결에서도 오랜만에 승리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서고 있다.

이날 신네르는 4세트 게임 스코어 4-3으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 때 15-40으로 밀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연속 4득점 해 5-3으로 달아났고 게임스코어 5-4에서 맞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40-15에서 강력한 서브 포인트로 3시간 4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다만 신네르에게는 금지약물 논란이 따라다닌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올해 5월 초 돌아왔다. 도핑 파문 이후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알카라스는 윔블던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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