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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 악재에도 지수 상승 마감…‘배드 이즈 굿’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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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7. 15. 09:25

관세 불확실성 해소에 무게 둬
하반기 실적 전망에 주목
US-DOW-JONES-INDUSTRI... <YONHAP NO-1582> (Getty Images via AFP)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發) 글로벌 관세 전쟁에 따른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14포인트(0.20%) 오른 4만 4459.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1포인트(0.14%)상승한 6268.5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4.80포인트(0.27%) 상승한 2만0640.33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1일부터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3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12일 발표했지만 증시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강세 전환했다.

8월 1일까지 기한이 남은 데다 실제 관세율은 그보다 낮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악재가 분명하지만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여긴 투자자들이 증시 강세 재료로 삼는 '배드 이즈 굿(Bad is good,악재가 호재다)' 장세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은 트럼프가 8월1일 이전에 고율 관세에서 결국 물러나거나 단기적인 조정이 발생해도 그것이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며 "시장이 이제 실적에 집중하게 되는 만큼 우리는 '전술적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 등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 자체보다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관련주들이 힘을 받아 스트래지는 3.78% 뛰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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