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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벨리곰 글로벌 팬심 잡았다…홍콩·대만서 대형 전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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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7. 15. 10:27

[사진1]롯데홈쇼핑, 벨리곰 글로벌 팬심 폭발, 일본 이어 홍콩, 대만도 줄섰다!
홍콩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의 '다이브 인투 서머' 전시와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의 자체 개발 캐릭터 '벨리곰'이 홍콩과 대만 주요 쇼핑몰에서 대형 전시 행사를 열어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 일본과 태국에 이어 중화권까지 활동 반경을 확대한 것이다.

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벨리곰은 지난 11일부터 홍콩 최대 아울렛 '시티게이트 아울렛'과 대만 '소고백화점 중샤오점'에서 각각 대형 전시를 시작했다. 홍콩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Dive into Summer)' 전시가 진행된다. 튜브를 탄 5미터 높이의 대형 벨리곰 조형물, 서핑하는 벨리곰, 안전요원 벨리곰 등 총 6곳의 포토존이 마련됐다. 라커룸을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 인형 등 약 250여 종의 벨리곰 굿즈가 전시·판매 중이다. 현장에서는 벨리곰 캐릭터가 직접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와 미니 게임도 열려 현지 소비자들과의 교감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여름 해변을 콘셉트로 한 전시와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내달 5일부터는 대만 '2025 크리에이티브 엑스포'에 참가해 벨리곰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벨리곰은 SNS 누적 팔로워 170만 명을 보유한 대표적인 K-캐릭터로, 글로벌 콘텐츠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200여 종의 IP 상품을 현지 쇼핑몰과 편집숍 40여 곳에 유통 중이며, 일본에서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반다이와 협업해 가챠(캡슐토이)를 200여 매장에서 선보였다.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와 협업해 출시한 굿즈도 현지 팬층 확대에 기여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벨리곰 글로벌 라이선스 제품은 500여 종에 달한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러시아 등으로 벨리곰의 활동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각국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글로벌 IP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장은 "벨리곰은 국내외 공공전시, 팝업스토어, 굿즈 등 다양한 접점에서 글로벌 팬과 소통하며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도 등 신규 지역으로 활동 무대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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