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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美 H20칩 中 판매 승인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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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7. 15. 13:04

中 국영 CCTV 보도
중국국제공급망 박람회도 참석
16일 베이징 기자회견 주목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인공지능(AI) 칩인 H20의 중국 수출이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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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의 AI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15일 미국 정부가 자사의 H20칩의 대중 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황 CEO는 이날 중국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H20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20칩은 미국 정부가 자사의 고성능 AI 반도체인 H100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하자 엔비디아가 수출용으로 성능을 낮춰 개발한 제품이다. 엔비디아는 해당 칩을 통해 중국 내 AI 수요에 대응해 왔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H20의 수출까지도 중단했다.

황 CEO는인터뷰에서 또 "AI를 위해 특별히 설계한 RTX Pro 그래픽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제품 전략을 언급했다.

그는 16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에 있다. 이 기간 리창(李强) 총리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 회동했던 허리펑(何立峰) 부총리와도 재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이외에 16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메시지를 직접 발표할 계획으로도 있다. 엔비디아는 오는 9월 중국 전용 AI 반도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방중은 현지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정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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