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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미리내집 집들이… “재개발·재건축으로 공급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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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7. 15. 18:21

서울시, 지난해부터 미리내집 1589호 공급…저출생 대책 차원
오세훈 “규제철폐·공공지원으로 미리내집을 확보·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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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미리내집' 입주 신혼부부 가정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특별시청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으로 추진된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입주 가정 방문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물량 확보로 미리내집 공급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 시장은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미리내집'에 입주한 신혼부부 가정을 찾아 "정비사업 공공기여, 용적률 상향 등으로 미리내집 물량이 확보되는 만큼 미리내집 공급의 핵심은 재개발·재건축이 보다 빠르게 진행되게끔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미리내집 공급 계획을 밝힌 후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300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589호를 공급했다.

오 시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공급에 박차를 가해 최대한 많은 신혼부부들이 미리내집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전날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된 광진구 '자양4동 A구역'에서 공급 확대 및 공급 속도 향상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한 점을 거론하며 "규제철폐, 공공지원 등을 통해 정비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미리내집을 더 많이 확보하고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19개월 여아 쌍둥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가구를 찾아 미리내집에 대한 희망사항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가정은 과거 강동구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다 미리내집에 당첨돼 지난 3월 입주했다.

남편 최모씨(36)와 아내 김모씨(37)는 오 시장과의 면담에서 서울시 정책이 아니었다면 신축 아파트는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결혼과 출산, 육아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최씨는 "미리내집, 부모급여 등 쌍둥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서울시 정책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게 해준 미리내집에 감사하고 청년들이 출산, 육아에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미리내집이 더 많이 공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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