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강남에 354평 대형 매장…130개 브랜드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숍인숍으로 입점

'무신사 스토어 강남' 매장 외부 렌더링 이미지./ 무신사

무신사는 오는 8월 1일 서울 강남에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공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약 354평 규모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이후 1년 만에 오픈하는 무신사의 네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무신사는 2023년 하반기에 100여 개가 넘는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무신사 스토어 대구점과 홍대점을 연달아 오픈하며 오프라인 편집숍 시장에도 진출했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에 3개 매장의 누적 방문자 수가 200만명에 달하며 무신사 스토어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패션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가 신규 오프라인 매장 입지로 강남을 선택한 배경에는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상권이라는 점이 주효했다. 특히 무신사는 2022년부터 강남대로 인근에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을 오픈한 이후 신규 고객이 대폭 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에는 130여개 인기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한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숍인숍(shop-in-shop) 브랜드로 입점해 인기 상품을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와 홍대 등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신사 스토어 강남 또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주목받는 K-패션 대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