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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됐던 잠실 신천어린이교통공원, ‘신천근린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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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7. 16. 17:33

2024년 5월 안전문제 제기로 공원 폐쇄
토지 소유·관리운영 이원화로 재조성에 고충
실무협의로 운영권한 송파구에… 정비 후 임시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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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신천근린공원. /송파구청
잠실 신천어린이교통공원이 새단장을 마치고 근린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서울 송파구는 16일 지난 1년 간 폐쇄됐던 '신천어린이교통공원'이 '신천근린공원'으로 재개방했다고 밝혔다.

신천어린이교통공원은 1982년 근린공원으로 결정돼 1983년 국내 첫 어린이교통공원으로 개원했다. 이후 40여 년 간 서울경찰청에서 아이들이 교통질서를 익히는 교육장으로 운영해 왔으나,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문제가 대두되며 지난해 5월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구는 이후 어린이놀이터가 있던 공원이 폐쇄된 데 따른 주민들의 재개방 민원이 이어지자 공원 기능 부활 방침을 세웠다.

구는 토지 소유가 송파구, 관리운영 주체가 송파경찰서로 이원화된 체계 속에서 8개월 간의 협의 요청 끝에 지난 2월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 3월 관계 기관들로부터 운영 권한을 넘겨받았다.

이후 6월 말까지 전반적인 시설 점검과 위험 시설물 철거 등 긴급 정비를 실시하고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바닥 등 노후시설을 개선했다. 이어 지난 15일까지 공원 곳곳에 각종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벤치 등 휴게공간 조성을 완료했다.

구는 주민 편의를 고려해 이날부터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등 근린공원 일부를 임시 개방할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후 전면 개방을 위해 외부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재조성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금싸라기 같은 도심 한가운데, 40년 동안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고, 1년 간 폐쇄됐던 신천근린공원을 재개방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온전히 구민의 품에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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