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낮아 매력 부각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를 반영해 2025년 2분기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2.3% 상향했다"며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를 넘는 상황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46배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2분기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584억원, 연간 순이익은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자기주식 소각 없이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왔는데, 배당성향이 높아지면서 수익률 차별화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2024회계연도 기준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065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이 배당성향 35%가 될 경우, 기업은행은 연결 기준으로도 이 수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금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전략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