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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내란 특검팀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소방청 등 7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받고, 이를 조지호 경찰청장과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해제 당일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과 만나 2차 계엄, 계엄 수습 방안 등을 모의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2월 이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내란 특검팀은 당시 경찰로부터 이첩받은 자료 외에 추가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