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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22분 참배를 위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했다.
정 장관은 "차기 검찰총장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인권을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 개혁을 빠른 시일 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정 장관은 지난 18일 임명안 재가 직후 SNS를 통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사 기소의 확실한 분리와 제도의 개혁으로 위법 부당한 검찰권 남용의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 장관은 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의 인권을 지키고 편안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공소 취소를 검토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그런 문제를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일단은 업무를 파악하고 검찰개혁을 어떻게 할 건지 이런 문제를 간부들과 많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면에 대해서는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지금 장관 된 사람이 사면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정 장관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