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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605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태영건설이 33%의 지분을 갖고 주관사로 참여한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에 뛰어 들었다. 컨소시엄은 △GS건설(지분 20%) △동부건설(15%) △관악개발·영진종합건설·해동건설·정우개발·정주건설·덴버코리아이엔씨·이에스아이·삼미건설(각 4%)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는 세광종합기술단·항도엔지니어링·대양엔지니어링이 맡는다.
이번 공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 전면 해상에 위치한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450m 길이의 선석과 상부시설, 240m의 서측 호안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다. 올해 12월 공사계약 체결한뒤 착공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설계 심의과정에서 다기능 분리호안을 활용한 '4원화 시공방식'을 적용해 주목을 받으며 사업을 따냈다. 4원회 시공방식은 방파제 기능과 부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구조물(분리호안)을 활용해 시공 단계를 네 개로 분할하고 병렬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시공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구조적 안정성과 유지관리의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연약지반에 대한 체계적인 처리계획도 수립해 장기침하에 안정적인 부지조성·스마트건설기술 적용 등을 제안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영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가 기반 시설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시공을 통해 이번 항만시설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