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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천] 서구, 스마트 방역으로 모기 발생지 정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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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7. 24. 16:45

1인천 서구, 스마트 방역으로 모기 발생지 정밀 대응
'일일 모기 발생 감시 장비(DMS)'/서구
인천 서구는 '일일 모기 발생 감시 장비(DMS)'를 기반으로 집중호우 이후 증가한 모기 등 위생 해충에 정밀 대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일일 모기 발생 감시 장비(DMS)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모기를 유인·채집한 뒤, 모기 수량을 무선통신으로 전송해 모기 밀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장비다.

구는 현재 수도권매립지 체육공원 등 14곳에 감시 장비를 설치해, 방제 시기와 방역 전략을 과학적으로 수립·조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형성된 물웅덩이, 저지대, 하수구 등 모기 유충 서식지를 중심으로 유충 구제와 분무·연무 방식의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민원이 접수된 지역에는 보건소 방역기동반을 신속히 투입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 등 위생해충의 활동이 빨라지고, 확산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대응을 강화해 방역 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계양구, '계양아라온 워터축제' 개막식 전격 취소

인천시 계양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와 이재민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당초 오는 26일 예정됐던 '제3회 계양아라온 워터축제' 개막식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3일 윤환 구청장이 주재한 7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윤환 구청장은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이 수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 함께 동참하는 의미로 개막식을 취소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식 개막행사는 취소되지만,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체험 프로그램 등은 예정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계양아라온 워터축제'는 매년 여름 계양구를 대표하는 계절 축제로 자리 잡아 아이들에게 시원한 여름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이달 26일과 27일 양일간 계양아라온 황어광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워터축제는 사전 접수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 실시

인천 동구는 2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광고주 또는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을 무상으로 철거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고 철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상 철거 대상은 폐업 등의 사유로 주인 없이 오랫동안 방치된 간판 또는 무허가 위험 간판이다.

간판 철거를 희망하는 건물주 또는 광고주는 8월 14일까지 동구청 도시경관과에 문의 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 접수를 받아 현장 확인 후 오래된 간판, 돌출간판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간판 순서대로 예산 소진 시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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