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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국내·국제선 혼용 운영 효율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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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07. 24. 17:56

하계 성수기 기간 공항 혼잡 완화에 큰 기여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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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여객터미널 2번 게이트에 24일 11시 31분 파킹한 제주항공 7C1302편(일본 간사이발)의 탑승객 161명이 여객기에서 내려 입국장(입국심사대)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국제선 항공여객 수요에 대비해 국내선 전용케이트를 국제선과 혼용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스윙게이트로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24일(목)부터 국제선 도착 전용 게이트로 전환하여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항에서 국제선 이용 승객들은 세관검사(Customs), 출입국심사(Immigration), 검역(Quarantine) 등 CIQ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반면, 국내선 승객들은 이러한 절차가 불필요하므로 국내선과 국제선 승객의 동선 분리는 필수적이다.

인천공항은 지난 2018년 3월에 국내선 정기노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유휴 상태인 제1여객터미널 국내선 전용게이트에 국내선과 국제선 양방향 모두 개폐가 가능한 출입통제시설(벽체, 전용 출입문 등)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국제선 운항수요 및 지방공항 비정상(악기상) 등 제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전환 운영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이에, 公社는 제1여객터미널의 경우 7월 24일(목)부터 국내선 전용게이트 전체(3개소)를 국내선과 국제선을 혼용해 사용할 수 있는 스윙게이트로 전환 운영함으로써 일일 30여 편에 상당하는 국제선 도착 항공기의 추가 수용이 가능해졌다.

제2여객터미널의 경우에도 7월 25일(금)부터 국제선 게이트 5개소를 추가 운영함으로써 일일 50여 편에 달하는 국제선 출도착 항공기의 추가 수용이 가능해져 국제선 여객 수요가 급증하는 하계 성수기 기간 공항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公社는 하계 성수기 기간 인천공항의 국제선 게이트 수를 제1여객터미널 기준으로 기존 41개소에서 44개소(+3개소)로 확대하며, 제2여객터미널 기준으로 기존 42개소에서 47개소(+5개소)로 확대하며, 전체 기준(T1, 탑승동, T2)으로는 기존 113개소에서 8개소가 늘어난 총 12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기존 노후 스윙게이트 3개소를 포함한 제1여객터미널 전체 스윙게이트 6개소 출입통제시설 일체(벽체, 출입문 등)를 전면 교체하고 첨단 디지털 보안 출입통제시스템을 구축하여 항공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공항 內 소방방재취약구역이었던 제1여객터미널 스윙게이트 전체 6개소에 신규 설치된 디지털 보안 출입통제시스템과 소방방재시스템 간 자동화 연동이 가능해져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스윙게이트 인근 여객과 상주직원들은 신설된 피난 대피로를 이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외부 탈출이 가능해졌다.

이학재 사장은 "국내·국제선 혼용 하이브리드 형태의 스윙게이트로 전환 운영을 통해 일 30여 편에 달하는 국제선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 용량을 추가 확보해 여객 수요가 급증하는 하계 성수기 기간 인천공항 혼잡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에 나서는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고품질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계 성수기 기간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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