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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우주 발사체 쏜다… ‘K-뉴스페이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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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7. 27. 18:01

항우연, 한화에 '누리호' 기술 이전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발사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개발 기술이전에 손을 잡으며 본격적인 '뉴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가 막을 올리게 됐다.

27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정부 주도로 개발한 우주 발사체 전주기 기술이 기업으로 이전한 첫 사례가 나오며 민간 차원의 우주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조성됐다.

지난 25일 체결된 계약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으로부터 2032년까지 누리호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포함, 설계·제작·발사운영 등 문건 1만6050건 분량의 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이전받는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의지를 다시금 확인시키는 동시에, 민간 중심의 우주 시대를 여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민간의 우주산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미국 등 선도국 수준에 못 미치는 국내 발사체의 경제성 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수요를 보장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발사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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