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KB캐피탈 前 대표 소환조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8010016348

글자크기

닫기

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7. 28. 17:59

'집사' 김예성씨 관여 회사에 20억 투자
투자 당시 임원, 도이치 계열사로 이직
김건희 특검팀 현판식, 발언하는 민중기 특검<YONHAP NO-2900>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28일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관여한 렌터카 업체에 약 20억원을 투자한 KB캐피탈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 관련해 이날 오전 KB캐피탈 황수남 전 대표를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씨가 설립과 운영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에 대기업들이 청탁성 투자를 했다는 의혹이다. 2013년 설립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한 IMS모빌리티에 2023년 6월 카카오모빌리티, HS그룹 계열사, 신한은행, 키움증권, 한국증권금융 등은 펀드를 통해 총 184억원을 투자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투자가 이뤄진 3개월 뒤 KB금융 자회사인 KB캐피탈도 IMS모빌리티에 20억원을 투자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투자 당시 KB캐피탈의 고위 임원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계열사로 이직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투자가 김 여사의 영향력에 기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지난 17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대표를, 21일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소환했다. 이어 23일에는 정근수 신한투자증권 CIB총괄사장(전 신한은행 부행장),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가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했다.

해외 출장 중인 조현상 HS그룹 부회장은 31일 귀국해 다음 달 1일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서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