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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약 5만 명의 레 사블르 돌론느는 여름 휴가철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현지 주민들은 상의를 벗고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에 대해 당국에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토로했다.
야닉 모로 시장은 상점가, 거리, 시장 등 해변 외 지역에서 상의를 벗거나 비키니 차림으로 다니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50유로(약 24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을 지적하며 "이것은 마을 주민들에 대한 존중의 문제"라며 "상점과 시장, 거리 등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인 위생 규칙"이라 강조했다.
프랑스의 다른 해안 도시 라 그랑드 모뜨(La Grande Motte), 꺄씨쓰(Cassis) 등에서도 유사 조례를 시행중이다.
꺄씨쓰 당국은 이러한 조치가 '마을의 우아함'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도 민망한 차림의 관광객들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작년 말라가에서는 속옷 차림으로 시내를 돌아다니는 관광객에게 750유로(약 12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관광객들에게 공공장소에서 적절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