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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홍성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지난 29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잇따라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과, 복구지원과, 교부세과를 각각 방문해 극한호우에 따른 홍성군의 피해상황과 복구 노력을 설명했다.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피해복구 지원을 요청하며 홍성군의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 필요성을 피력했다.
홍성군은 이번 폭우로 454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와 주택 침수, 도로 유실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단독 예산으로는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이 군수는 "민관이 모두 수해복구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다. 원활한 피해복구에 반드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재부 예산실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과장, 지역예산과장을 각각 만나 내년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주요 현안사업을 세밀하게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사업으로는 홍성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사업인 △홍성 K-락(樂) 디지털 스페이스 조성 △홍주초 이전부지 홍주읍성 국가유산 지정구역 매입 △홍성군 농촌 에너지 전환 실증단지 조성 △광천읍 원촌마을 도시재생사업 등 현정부의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사업에 내년도 사업비 국비 104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특별재난지역의 조속한 지정과 요청한 국비를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