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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효도밥상’에 IT관리체계 구축…스마트복지행정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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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7. 31. 13:55

출석률·잔반량 실시간 모니터링
박강수 마포구청장 "정성에 기술 더해 복지 정교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효도밥상 어르신께 식사를 건네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효도밥상 어르신께 식사를 건네고 있다./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어르신 급식 지원사업인 '효도밥상'에 스마트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마포구는 이번 시스템을 자체 기술 역량으로 개발·구축해 별도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실질적인 효과를 이끌어내 스마트 복지행정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가다.

31일 구에 따르면, '효도밥상 스마트관리 체계'는 IT비서관 대시보드와 연계해 출석 현황과 잔반량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시각화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급식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급식소별 출결 상황, 잔반 데이터 등을 수기로 관리했으나, 이제는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시각화가 가능해져 급식소별 출석률 집계, 잔반 발생률 등의 운영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어르신의 출결로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잔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피 반찬과 식단 선호도를 파악해 메뉴에 반영함으로써 식사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력된 데이터는 각 기관의 운영 관리와 식단 개선에 활용된다. 동주민센터는 지점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입력 누락이나 미흡한 사항을 보완한다. 마포복지재단은 축적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어르신의 식단 선호도와 기피 반찬 등을 파악하고, 이를 향후 급식 메뉴 구성에 반영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 끼 식사에 정성과 기술이 더해질 때, 복지는 더 정교해지고 행정은 더 따뜻해진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복지정책을 통해 어르신의 한 끼를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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