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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똑버스 운행지역 확대…4일부터 탄벌·장지 등 택지지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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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명우 기자

승인 : 2025. 08. 03. 15:01

광주시_똑버스1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가운데)이 지난해 5월 31일 도척면 상림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수요응답형 광주시 똑버스 개통식에 참석,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광주시
경기 광주시가 이달 4일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똑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광주시는 탄벌·장지 등 신규 택지지구가 포함된 지역까지 똑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똑버스는 전용 앱 '똑타'를 통해 호출 시 운행되는 비정기형 대중교통 서비스(DRT)다. 기존에는 농촌 및 교통취약지역인 읍·면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스마트도시법'에 따른 규제 특례 실증 지역 지정을 통해 제도적 제약을 극복하게 됐다.

이번 운영 지역 확대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중형 저상버스를 투입, 교통약자와 장애인의 이동권을 적극 보장한 것이 특징이다. 그간 DRT 체계는 휠체어 승강장비 의무가 없어 교통약자 이용에 한계가 있었으나 광주시는 이를 사전에 인식하고 운수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저상버스 도입을 현실화했다.

지역 '똑버스'는 25인승 친환경 중형버스 7대로 운영되며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호출 마감 오후 11시 30분) 운행된다.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는 무료로 시범운행된다. 시범운행이 끝난 후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한 1450원으로 정해졌고,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전용 앱 '똑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현금 결제는 불가하다.

방세환 시장은 "저상형 똑버스를 통해 교통약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교통 환경 조성과 지역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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