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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말'로 상처받고, 혹은 하지 못한 말로 후회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말 때문에 어긋나고, 말 때문에 가까워지는 수많은 일상 속 상황에서 후회 없이, 가감 없이, 진심을 전할 수 있는 45가지의 구체적 대화법을 제시한다.
책은 '진심을 전달하라', '관계 맺기의 기술', '상대를 대하는 마음', '말을 잘한다는 것'이라는 네 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대화 상황 속에서, 어떻게 나를 지키면서도 상대를 존중할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는지, 풍부한 사례와 구체적 문장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좋은 말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향한 진심"이라며, 말을 잘하려 애쓰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표정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의 중요성과, 거절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호하게 '선 긋는 말'의 필요성도 짚는다.
"불편합니다"라는 한마디가 나를 보호할 수 있다는 조언처럼, 말은 나를 드러내는 동시에 나를 지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김연화 작가는 다년간 스피치 교육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계 속에서 흔히 겪는 갈등, 소통 부재, 자존감 흔들림 등의 문제를 '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닌, '관계의 온도와 방향'을 조율하는 법을 알려준다. 각 장은 마치 짧은 칼럼처럼 구성되어 있어, 필요한 상황에 따라 골라 읽고 바로 실천할 수 있다.
갈라북스. 2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