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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순방 의혹’ 박진 전 외교부 장관 김건희 특검 출석…“성실히 말씀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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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8. 04. 14:29

예정 없던 尹 부부 우크라이나 방문 경위 조사
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청탁 의혹도 물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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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연합뉴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우크라이나 순방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소환했다.

박 전 장관은 4일 오후 1시 57분께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광화문 KT웨스트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 우크라이나 순방 의혹 어떤 입장인지', '윤 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순방을 미리 논의했는지', '특검에서 출석 요청 당시 어떤 의혹을 묻는다고 말씀한 부분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특검에서 확인할 사항이 있다고 해서 참고인 자격으로 왔다. 아는 대로 성실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답하며 건물 내부로 향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박 전 장관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3년 7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을 갈 당시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경위를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당시 여행금지 국가던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켰는지 살펴볼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 사업을 논의할 당시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정황을 조사 중이다.

아울러 김건희 특검팀은 박 전 장관에게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등장하는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관해서도 물을 계획이다.

해당 의혹은 통일교 측이 2022년 4~8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의혹으로, 청탁 사안 중 하나로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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