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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돌파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3...호버 바이크에 거신으로 ‘꿀잼’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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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8. 06. 20:49

더욱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전투와 압도적 존재감 과시하는 거신
신규 거신 월크래셔. /인게임 캡처
전 세계의 루트슈터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하루 앞으로 찾아왔다. 

넥슨의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오는 7일 시즌 3 '돌파'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정식 업데이트에 앞서 넥슨은 시즌 3 핵심 콘텐츠를 가볍게 경험할 수 있는 데모 빌드를 공개했다. 약 20분 분량의 짧은 시연이었지만 핵심은 모두 들어가 있었다. 

신규 계승자 '넬'을 필두로 새로운 지역 '액시온'에서 펼쳐지는 전략적인 전투와 기동성과 재미를 모두 잡은 '호버 바이크', 압도적인 크기의 신규 거신 '월크래셔' 등 시즌 3에서 펼쳐질 대격변의 서막을 예고했다.
액시온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투. /인게임 캡처
데모 시연은 신규 지역 액시온에서 시작된다. 계승자는 광활한 평야를 누비며 주위를 탐색하던 중 벌거스 병력을 마주하며 전투가 진행됐다. 이번 시즌 3의 전투는 이전보다 전략적인 판단이 중요해졌다. 

단순히 쏟아져 나오는 적을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균열 군집낭'이나 '강습함' 같은 기믹 요소를 공략해야 유리한 전투 구도를 만들 수 있다. 균열 군집낭이나 강습함은 신규 무기 '박멸자'가 있다면 쉽게 파괴 가능하다.

몰려오는 적들의 수가 상당해 포위당하지 않게 계속 움직이며 적들을 잡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공격에 적응하는 적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속성의 무기를 갖춰두는 준비성도 필수다. 혼자서 플레이하기에는 신경써야 할 요소가 많으니 3명 이상의 유저와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규 무기 박멸자의 시원시원한 화력. /인게임 캡처

이레이저를 활용해 적의 방어를 무력화 할 수 있다. /인게임 캡처
새로 출시된 신규 무기도 원활한 전투를 도와준다. 신규 장비도 전투 양상을 바꿨다. '이레이저'는 사격시 적을 분석해 방어를 무력화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무기와 비교되는 정말 조준 창도 눈에 들어왔다. 

박멸자는 연속 미사일 발사로 묵직한 타격감을 전했다. 수십 마리 몬스터를 한 방에 날려버릴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짜릿하다.

물론 박멸자를 들고 있으면 이동 속도가 약간 느려지고 장전 시간도 다른 무기에 비해 체감이 될 정도로 길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신규 계승자 넬의 전투 스타일도 인상 깊었다. 넬은 다재다능형 계승자다.

버프와 디버프, CC, 광역기 등 다양한 형태로 스킬을 사용 가능하다. 특정 상황에서만 빛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유연하게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다소 복잡한 스킬 운용과 전장의 상황을 읽는 판단력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초심자에게 적합한 계승자는 아니다. 하지만 익숙해질수록 전장에서 다양한 변수를 만들 수 있어 어느 파티에서든 활약할 수 있다. 별개로 스킬 이펙트도 화려해 보는 맛이 있었다.
호버 바이크와 함께하는 시원한 드라이브. /인게임 캡처
전투 이후엔 신규 이동 수단 호버 바이크에 탑승했다.

호버 바이크는 정식 출시 후 커스터마이징과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다. 옛날 카트라이더에서 즐기던 이륜차의 감성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추후 공격이나 부스터 강화 등 다양한 기능의 추가를 상상하게 됐다. 호버 바이크는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따라 새로운 핵심 컨텐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속도의 한계가 느껴진다는 점이다. 아우토반을 자유롭게 달리며 가슴 뛰는 느낌을 상상했는데 기대와 달리 부스터를 쓰면 무언가 뒤에서 붙잡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화려한 패턴으로 무장한 월크래셔. /인게임 캡처

거신 월크래셔와의 전투는 이용자들로부터 크게 호평 받았다. /인게임 캡처
마지막으로 마주한 월크래셔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등장 장면에서부터 엄청난 크기에 위축되면서도 소름이 돋는 듯 했다.

혼자서 1분간 체험하는 제한적인 전투였지만 강력한 대미지와 넓은 공격 범위, 다양한 패턴이 흥미로웠다. 대미지가 잘 들어가지도 않아 절대로 혼자서 클리어 할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월크래셔는 정식 출시 후 최대 8인 레이드 콘텐츠로 구현된다. 여러 유저들이 합을 맞춰 체계적인 공략을 펼치고 집중력을 유지해야 잡을 수 있다.

월크래서 공략의 핵심은 월크래셔의 패턴을 피하면서도 일정 주기마다 소환되는 오브젝트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다. 오브젝트를 파괴하면 보이드 심도 게이지를 감소시킬 수 있고 이후 월크래셔가 경직 상태로 전환되면 큰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파티를 맺어 확실히 역할을 분류해두는 편이 좋다. 
거대한 월크래셔를 상대해야한 무력감이 잘 드러났다. /인게임 캡처
자기 자신에게 브리핑을 받다니. / 인게임 캡처
이후 집요하게 계승자를 추격하는 월크래셔를 따돌리는 컷신을 마지막으로 데모 빌드는 마무리됐다.

자연 재해 같은 거신의 존재감과 이에 맞서는 계승자의 무력감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연출이 마지막까지 인상적이었다.

한 가지 옥의 티가 있다면 '넬'로 플레이를 하는데 본부에서 브리핑을 해주는 계승자 역시 '넬'이라는 점이다. 평행세계도 아니고 자기 자신한테 서포트를 받는 디테일이 약간 아쉬웠다.

이처럼 약간의 아쉬움도 있지만 시원시원한 액션과 강력한 힘과 크기를 갖춘 거신과 호버 바이크 등 긍정적인 요소가 더욱 많았다. 20분 가량의 짧은 빌드였음에도 이 정도 만족감이었다. 정식 업데이트 때는 얼마나 많은  즐길거리가 있을지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체험이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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