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전화도 AI로…LG유플러스, ‘AI비즈콜’ 업데이트

AI 기반 통화 에이전트
회사 전화번호를 스마트폰서 이용
다양한 기능 지원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어린이집에서 이용하는 AI비즈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사무실 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는 'AI비즈콜 by ixi(이하 AI비즈콜)'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고 6일 밝혔다.

AI비즈콜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선보인 AI 기반 통화 에이전트다.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전화번호를 유선전화기 없이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5명 그룹통화, 통화 전환(돌려주기), 통화 녹음·텍스트 요약, 연락 내역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통화 요약 기반 업무 추천, 자주 또는 최근 추가한 연락처 자동 추천, 폭언 신고 기능 등이 추가됐다. 폭언 신고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통화 종료 안내가 나간 뒤 통화가 자동 종료된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익시젠(ixi-GEN)'을 적용해 폭언·성희롱 등 악성 민원 자동 감지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AI비즈콜은 특히 학부모·학생과의 소통이 잦은 교육기관과 외근이 많은 직군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국 270여 곳의 학교·어린이집·유치원에서 약 5000여 명이 사용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교육기관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으로 서비스 확산을 추진한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AI비즈콜은 고객과의 소통을 편리하게 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고객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