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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1158억원, 영업손실은 86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010억원, PC온라인 게임은 약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9% 감소했다.
이는 신작 및 주요 업데이트 공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 개발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이 약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244억원이다.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70억원이 발생했다.
이날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건비의 경우 다수의 신작 개발과 글로벌 프로젝트 준비가 진행됐음에도 인력 재배치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70억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사업 및 주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인력 채용이 진행될 전망인데, 분기 인건비는 이번 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85억원이다. 이는 '오딘'과 '크로노 오디세이'의 CBT와 글로벌 마케팅 활동 등의 영향이다.
조혁민 CFO는 "하반기에는 신작 '가디스오더' 론칭에 맞춰 해외 주요 거점에서 전략적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이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 기준으로 연초에 수립한 효율화 비용 범위 내에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핵심 라이브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글로벌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실적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3분기에는 모바일 액션 RPG 신작 '가디스오더'가 글로벌 출시된다.
이외에도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 전력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크로노 오디세이', '프로젝트 Q' 등 다양한 장르의 대형 신작을 개발 중에 있다.
출시 시점은 예정보다 다소 연기될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일부 신작들의 개발 기간이 조금 더 소요되겠지만, 높은 완성도와 차별성을 위한 것"이라며 "유저들의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해 안정적이고 확장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기대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