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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거래 ‘껑충’…올 상반기 85㎡ 초과 거래 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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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8. 06. 10:40

자료=리얼투데이/ 그래픽 = 박종규 기자
올해 상반기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이 빈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용면적 85㎡초과 면적 아파트의 거래량은 3만1953건으로 전년 상반기(2만4597건) 대비 29.90%(7356건)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상반기 기준 거래량 최고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8971건으로 상반기 기준 지난 2022년(5036건), 2023년(1만818건), 2024년(1만3662건)과 비교해 가장 많았다. 2022년 대비 증가율은 276.7%다.

지방은 1만298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7848건), 2023년(1만120건), 2024년(1만935건)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의 전용면적 85㎡초과 면적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2022년과 비교해서는 65.42%가 늘었다.

이처럼 중대형 아파트가 거래가 증가하는 까닭은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 통계에서 2022년 기준 1인당 주거면적은 34.8㎡로, 관련 통계가 처음 공개된 2006년(26.2㎡)보다 약 1.33배 확대됐다.

이는 더 넓은 공간을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올해 상반기 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다른 면적대비 두드러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면적의 거래 증가는 가격 경쟁력과 실거주 선호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에는 중대형 면적이 포함된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강원 춘천시 삼천동 22-11번지 일원에 짓는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면적 84·144㎡, 총 21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3개동 중 1개동 전체가 전용면적 144㎡로 구성된다.

신영은 8월 경기 양주시 덕계동 152번지 일원에서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10개동, 전용면적 49~122㎡, 총 1595가구로 분양된다.

GS건설은 8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398번지 일원에 짓는 '안양 자이 헤리티온'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17개동, 총 1716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8월 울산시 남구 무거동 1422번지 일원에 짓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166㎡ 총 816가구로 공급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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