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삼성E&A, 인니 LNG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시장 공략 본격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6010002801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8. 06. 12:31

친환경 탄소포집·저장 설비 갖춘 인니 국가전략프로젝트
삼성E&A
삼성E&A가 기본설계(FEED)를 맡은 인도네시아 인펙스 아바디 온쇼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위치도./삼성E&A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E&A는 지난 5일 일본 최대 에너지기업 인펙스(INPEX)의 자회사 인펙스 마셀라(INPEX Masela Ltd.)로부터 '인도네시아 인펙스 아바디 온쇼어 LNG 프로젝트(Abadi Onshore LNG Project)' 기본설계(FEED) 업무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360억원(2600만 달러)이며, 계약기간은 13개월이다.

KBR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아디 까르야(Adhi Karya)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기본설계 완료 후 EPC(설계·조달·시공)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말루쿠(Maluku) 주(州) 사움라키(Saumlaki) 지역에서 진행된다. 아바디 가스전으로부터 생산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액화처리 후 연간 950만톤의 LNG와 일일 3만5000배럴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E&A는 에너지 전환 시대 브릿지 에너지로 각광받는 LNG뿐 아니라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 속 유망 분야로 손꼽히는 탄소포집·저장(CCS)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공적인 FEED 수행을 통해 EPC 연계수주로 이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주력 시장인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LNG 및 CCS 분야에서도 기술 기반의 사업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