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6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재무적 임팩트는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조금 더 큰 폭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에는 이동통신 가입자 이탈에 따른 무선 매출 감소, 유심 무상 교체 및 대리점 보상에 따른 비용 증가 등 재무적 임팩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이후 기존 고객에 대한 유심 물량 확보를 위해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6월 말 핸드셋 가입자는 3월 말 대비 75만명 감소했다"며 "그 영향으로 이동통신 매출이 1분기 대비 387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이 본격 시행되는데, 재무적 임팩트가 가장 큰 통신요금 50% 할인이 3분기에 예정돼 있어 매출 및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17조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수준을 하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