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보건소 권석규 소장(왼쪽 여덟번째)과 직원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창녕전통을 방문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벌이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녕군보건소
경남 창녕군 보건소는 지난 1일 기준, 전국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자가 지난해 78명에서 130명으로 급증함에 따라 야외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특히 중증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국내 치명률은 약 18.5%에 달해, 예방수칙 준수와 조기 발견, 그리고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후 발열 등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진료가 필요하다.
0_창녕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급증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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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카드뉴스. /창녕군보건소
보건소는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 발목 이상 높이 풀밭에 들어가지 않기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착용하기 △진드기 기피제를 적절한 주기로 바르기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하고 물린 자국 확인하기 △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 방문하기 등이다
또한 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남산근린공원, 창녕 송현동고분군, 창녕문화공원, 창녕우포곤충나라 야외습지, 남산호국공원, 창녕함박공원 등 주요 공원 입구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추가 설치했다. 분사기에는 사용법 안내 문구도 부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은주 보건정책과장은 "진드기 서식지 주변 방역과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보건 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보건소 와 보건지소, 읍면사무소에서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부하니 필요시 방문하면 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