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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둔화 우려에…비트코인, 11만3000달러대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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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8. 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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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에서 오후1시58분 코인 시황 갈무리.
비트코인이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11만 3000달러대로 하락해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의 하락폭은 더 크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1시 5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83% 하락한 11만34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09% 하락한 3573.7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엑스알피는 4.10% 하락한 2.90달러, 솔라나는 3.10% 하락한 162.2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 11만 2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가 4일(현지시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래티지가 24억6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11억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해 경기둔화가 예상되며 가상자산 시장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5일(현지시간)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전월(50.8)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0.1로 집계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현물 ETF 유출세가 이어진 것도 시세에 영향을 줬다.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는 4거래일 동안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14억5000 달러가 순유출됐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주말동안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2점으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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