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혈액원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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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주민에게 고맙다고 온누리상품권 1만원 짜리를 증정했더니 효과가 컸다. 헌혈자가 증가한 것이다.
송파구는 남부혈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른바 헌혈권장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
이 사업을 위해 송파구는 올해 3000만 원의 예산을 마련해 헌혈 주민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이 상품권은 송파구에 주민등록이 된 잠실역센터 헌혈 주민과 지역 고등학교 단체 헌혈 학생 등에 지급됐다.
권영일 남부혈액원장은 "송파구의 도움으로 고마운 마음으로 헌혈자에게 상품권을 드렸더니 긍정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 사업이 혈액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5일부터 시작해 선착순으로 상품권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 중이다.
집계 결과 6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송파구 지역 헌혈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0% 증가했다.
특히 송파 주민과 고교 단체 헌혈 참여는 33.7%나 늘어나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의 지원으로 시작한 헌혈권장사업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