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안경점·식당 소비쿠폰 효과에 매출 껑충…대형마트는 감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7010003217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8. 07. 08:28

민생회복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급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박성일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안경점 등에서 매출이 대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국민·롯데·하나·우리·BC)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일 다음날인 지난달 22일부터 1주일간 해당 카드사의 체크·신용카드 결제액은 14조8413억원으로 전주보다 12.9% 증가했다.

해당 기간 식당·편의점·커피전문점·병원·학원·주유소·안경점 등 7개 업종에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의 매출은 2조1485억원에서 2조3346억원으로 8.7% 증가했다.

같은기간 같은 업종에서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 매출은 1조2949억원에서 1조3568억원으로 4.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안경점이 매출이 전주대비 40.7%로 급증했다. 연 매출 30억원 초과 안경점 매출은 전주대비 23.1% 상승, 매출 격차를 보였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식당 매출은 1조309억원에서 1조1042억원으로 7.1% 늘어났다. 반면 연 매출 30억원 초과 식당 매출은 2173억원에서 2297억원으로 5.7% 늘어났다.

편의점에서도 연 매출 30억원 이하 점포의 매출 증가율이 7.7%로, 30억원 초과 사업장 매출 증가율(5.6%)을 웃돌았다.

커피전문점에서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점포의 매출 증가율이 10.4%, 30억원 초과 사업장 매출 증가율이 8.4%를 기록했다.

다만 학원의 경우 연 매출 30억 이하 사업장 매출이 전주대비 26.9%, 연 매출 30억원 초과 사업장 매출이 3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빠진 대형마트는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대형마트는 전주대비 10.6% 줄었다. 연 며출 30억 초과 사업장도 2.6% 가 감소했다.

허영 의원은 "소비쿠폰 성과가 경기 회복과 성장의 선순환에 기여하도록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