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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국민·롯데·하나·우리·BC)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일 다음날인 지난달 22일부터 1주일간 해당 카드사의 체크·신용카드 결제액은 14조8413억원으로 전주보다 12.9% 증가했다.
해당 기간 식당·편의점·커피전문점·병원·학원·주유소·안경점 등 7개 업종에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의 매출은 2조1485억원에서 2조3346억원으로 8.7% 증가했다.
같은기간 같은 업종에서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 매출은 1조2949억원에서 1조3568억원으로 4.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안경점이 매출이 전주대비 40.7%로 급증했다. 연 매출 30억원 초과 안경점 매출은 전주대비 23.1% 상승, 매출 격차를 보였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식당 매출은 1조309억원에서 1조1042억원으로 7.1% 늘어났다. 반면 연 매출 30억원 초과 식당 매출은 2173억원에서 2297억원으로 5.7% 늘어났다.
편의점에서도 연 매출 30억원 이하 점포의 매출 증가율이 7.7%로, 30억원 초과 사업장 매출 증가율(5.6%)을 웃돌았다.
커피전문점에서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점포의 매출 증가율이 10.4%, 30억원 초과 사업장 매출 증가율이 8.4%를 기록했다.
다만 학원의 경우 연 매출 30억 이하 사업장 매출이 전주대비 26.9%, 연 매출 30억원 초과 사업장 매출이 3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빠진 대형마트는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대형마트는 전주대비 10.6% 줄었다. 연 며출 30억 초과 사업장도 2.6% 가 감소했다.
허영 의원은 "소비쿠폰 성과가 경기 회복과 성장의 선순환에 기여하도록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