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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꿈틀대는 서울 아파트값…상승폭 6주 만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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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8. 07. 14:00

한국부동산원, 8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지난주 0.12%서 이번주 0.14%로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 만에 다시 커졌다.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인해 한동안 오름폭이 축소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4% 오르며 27주 연속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묶는 내용을 골자로 한 6·27 대책 발표 직후인 6월 다섯째 주(6월 30일 기준) 이후 쭉 둔화 양상을 이어왔다가 다시 오름폭이 커진 것이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33%)·광진(0.24%)·용산(0.22%)·마포(0.14%)·서대문구(0.09%)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송파(0.38%)·양천(0.18%)·서초(0.16%)·강남구(0.15%) 위주로 강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지만,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1%의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0.01%→-0.02%)는 오름폭을 키웠고, 인천(-0.03%→-0.02%)은 하락폭을 줄였다.

경기는 성남 분당구(0.47%)·과천시(0.34%)·안양 동안구(0.26%) 위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천에선 연수(-0.05%)·중구(-0.03%)·서구(-0.02%)·계양(-0.02%)·남동구(-0.02%) 등이 하락했다.

8월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가격 동향
8월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가격 동향./한국부동산원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0.01%)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랐지만 지난주(0.05%)보다는 오름폭이 작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입주물량 영향 지역 및 구축단지 수요 위축 등으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줄었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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